인천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가 고객의 골프백을 실어주지 않아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 A씨는 “골프장 주차장에서 고객이 차에 골프백을 실어주지 않는다고 해 언쟁이 붙었고, 사무실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고객에게 멱살을 잡히고 주먹으로 얼굴 쪽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과거 골프백을 차량에 실어주다가 흠집을 내 배상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골프백을 실어주는 건 캐디의 업무가 아니라는 교육을 회사에서 받았다고 설명했는데도 고객은 항의하며 폭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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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고소인 신분으로 가해자 B씨를 불러 폭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만 접수된 상태로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은 B씨를 불러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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