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측이 전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와 폭언·폭행 논란을 둘러싼 법적 공방을 예고한 가운데, 관련 국민청원의 참여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8일 한 매체의 보도로, 더 이스트라이트가 문영일 PD에게 4년 동안 폭언과 폭행을 당해왔으며 김창환 회장은 이를 사주하고 방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측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사실을 낱낱이 밝혔고,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더 이스트라이트를 폭행한 문영일 PD와 이를 방조한 김창환 회장에게 엄벌을 촉구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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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원 글의 작성자는 “정말 너무 가슴이 찢어진다. 저는 아직 누군가의 부모도 누군가의 보호자도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도저히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거 같다. 어린 애들이 때릴 곳이 어디 있다고. 꼭 누군가를 살해 해야만 처벌을 받나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자신들의 꿈 때문에 처참하게 학대 당하면서도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부디 여러분들의 강력한 청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글이 올라온 지 5일이 지난 24일 오후 3시 30분께 관련 청원에 동의한 참여자 수는 20만 3,489명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가 모일 경우에는 장관과 수석비서관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30일 이내에 들을 수 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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