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 한 상가 계단에 쌓아둔 담배 50여 갑에 누군가가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34분께 대구 한 상가 3층 계단에서 연기와 함께 불이 나, 한 시민이 “건물에서 연기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소방서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연기가 가득한 건물 안에 물을 뿌렸다. 큰 불길은 없었다. 대원들은 불이 난 장소에 타다남은 담배 50여 갑을 찾았다.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쌓아둔 담배에 누군가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로 드나든 사람들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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