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박사는 평소 주옥같은 명언제조기로 유명하다. 17일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가야금병창 영재 유하영 양을 엄격하게 이끌었던 부모님과 상담에서도 ‘지친 말에게 채찍을 가하면 쓰러질 뿐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노 박사와의 상담 후 180도 바뀐 부모님. 그 응원에 힘입어 하영이가 그토록 원하던 ‘국립전통예술중학교’에 당당히 합격했다는 반가운 소식 또한 전했다.
이렇게 노 박사를 만나 인생이 달라진 아이들만 무려 3000여명. 그렇다면 노규식 박사는 타고난 상담영재였을까? 대학교 재학 중 연애상담을 많이 받는 편이었다고 고백한 노 박사. 남녀불문 노 박사에게 상담을 하는 탓에 난감한 상황도 많았지만 당시의 ‘비밀 보안유지’ 경험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 박사는 항상 강연과 방송 등 고민이 있는 곳에 위로를 전하느라 쉴 틈 없이 바쁘다. 그동안 부모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우리 아이, 한글을 언제 가르치면 좋을까요?’라고 했다. MC들이 답을 묻자, 그 나이에는 정서적인 성장이 중요하다며 ‘조기교육’이 아닌 ‘적기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다가오는 입시철. 중요한 시험을 앞둔 아이들과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노규식 박사는 시험 때문에 걱정과 불안에 시달리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을 위한 꿀팁을 공개한다.
‘영재발굴단’ 공식 ‘명언제조기’이자 ‘눈물제조기’. 노규식 박사와 함께한 SBS ‘영재발굴단’은 24일 오후 8시 55분에 공개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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