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경남도와 국내 최대 규모의 협동조합형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건설을 추진한다.
한수원과 경남도, 진주시·사천시·거창군 등은 최근 이와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경남 산단 입주기업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한수원과 공동으로 건물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500MW 이상의 개발 잠재용량을 가진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하게 되며 우선 1단계 사업비로 640억원이 투입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협약을 계기로 한수원과 경남도는 태양광 발전사업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을 위해 원전본부 및 양수발전소 유휴 부지를 활용한 육상·수상 태양광, 해상풍력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오는 2030년까지 20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할 계획이다./경주=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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