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은 공공기관 특혜 채용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성인 502명에게 물어본 결과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찬성’ 응답이 59.9%로 집계됐다. ‘감사원 감사 뒤에 실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유보’ 답변은 26.0%였으며, ‘의혹이 과장돼 국정조사를 실시할 정도는 아니다’는 ‘반대’ 의견은 9.3%에 그쳤다.
국정조사 찬성 답변은 상대적으로 ‘취업’에 민감한 연령·직업 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찬성이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20대의 응답률이 65.0%로 가장 높았고, 30대(62.7%)도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취업 준비생 자녀를 둔 연령대인 50대(61.8%)와 60대 이상(60.0%)에서도 국정조사를 지지하는 의견이 많았다. 직업별로는 무직(66.7%), 가정주부(65.6%), 학생(63.4%) 등에서 찬성 답변이 많았고, 사무직(52.1%), 노동직(57.8%), 자영업(61.0%) 등 다른 직군에서도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이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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