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회장의 6촌인 교촌에프앤비의 상무 권모 씨가 지난 2015년 교촌치킨 주방에서 갑질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조선비즈는 대구의 교촌치킨 한식 레스토랑 주방에서 한 남성이 4분간 직원들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 속 남성은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권모(신사업본부장·상무·39)씨다. 권원강 회장의 6촌 동생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양손을 모은 직원 2명에게 양상추를 던지며 때리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에 다른 직원 2명이 그를 말리려 하자 손바닥으로 머리를 밀며, 더 화를 냈다. 이어 남성은 쟁반을 들어 폭력을 행사 하는가 하면은 재료가 담긴 통을 집어던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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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에 대해 교촌은 “당시 폭행 사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회사는 권 씨를 인사조치했고 권 씨는 회사를 퇴직했다.
권 씨는 퇴직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재입사했다.교촌 측은 자숙의 시간을 가진 셈”이라며 “권 상무가 복직할 때 과거 폭행 같은 행동을 다시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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