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가 출연해 화제가 된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 24일 방송에서 김세의 전 기자와 박상후 전 MBC 부국장이 출연해 강 변호사의 구속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방송에서 김세의 전 기자는 “사법부의 독립을 믿는다. 판사들이 정당한 판결을 내려주리라 믿는다”며 “너무 마음이 아파 힘들다. 강 변호사를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항소심도 있고 다음 재판도 있다”며 강 변호사를 응원했다.
또 “우리가 많은 힘든 일이 있었지만 모두 이겨냈듯 이번에도 이겨낼 것”이라며 “사전 녹화된 방송이 많으니 응원해 달라. 방송이 잘 나가는 게 강용석 소장을 응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후 전 MBC 부국장은 “어떻게 이런 나라가 다 있냐. 어처구니 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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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 18단독 박대산 판사는 24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앞서 ‘도도맘’ 김미나씨의 남편 조모씨는 2015년 강 변호사가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면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소송 취하를 목적으로 그해 4월 김씨와 공모해 조씨의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해 소를 취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 변호사는 이후 재판에서 징역형이 확정되면 형기를 마치고 5년 후까지 변호사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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