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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도 4주째↓ 59.3%…청년층 하락폭 커

리얼미터 조사

20대·무직·학생층 지지도 하락

공공기관 특혜채용 확산 이유

정당지지율도 5당 모두 떨어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해 60%대가 깨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사진은 23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서 문 대통령이 축사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해 60%대가 깨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2∼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3%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1%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부정 평가는 2.1%p 증가한 35.1%, 모름·무응답은 1.0%p 하락한 5.6%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30·40·50대와 충청권, 노동직·가정주부·사무직에서는 국정 지지도가 증가한 반면, 20대와 무직, 학생층에서 하락했다. 20대에서는 지난주 68.5%에서 57.0%로 11.5%p 급격히 감소했고, 무직은 51.7%에서 43.3%, 학생은 63.3%에서 58.8%로 각각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이런 내림세는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야를 막론하고 5당이 모두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2%p 내린 42.5%로 4주째 약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20대의 지지율이 지난주 56.3%에서 38.4%로 급락했다. 자유한국당은 1.1%p 내린 19.7%, 정의당은 0.1%p 내린 8.6%, 바른미래당은 0.3%p 내린 6.1%,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2.8%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은 17.8%로 전주보다 2.0%p 늘었다. 리얼미터는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일자리 대책, 평양공동선언 비준 등 대부분의 정부 정책이 정쟁화돼 여야 정치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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