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감독은 “지지 않는 야구를 하겠다”며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끈끈한 수비, 확률 높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개인보다 팀이 우선, 존중하고 배려하는 팀, 데이터·야구기술 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는 팀 문화를 만들겠다”며 “외국인 선수 3명·선발투수·포수진 재정립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팀 문화 변화와 선수 재정립을 바탕으로 내년 시즌 가을야구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주전 9명만 참여하는 야구가 아닌 엔트리 선수 28명 전부가 참여하는 데이터 야구를 하겠다”며 데이터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코치 입장에서 선수 파악은 다 끝났지만, 감독으로 선수 파악은 다시 봐야 한다”며 “좋은 성적이 나면 흥행은 자동으로 따라온다. 팬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감독은 이날 내년 팀 주장에 나성범 선수를 지명했다. 나성범은 3할 타율, 100득점이 가능한 강타자로 NC 프랜차이즈 스타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황순현 NC다이노스 대표 인사말, 유니폼 전달, 이 감독 취임사 등 순서로 진행됐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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