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3일 수원시예절교육관에서 열린 ‘민선 7기 제1차 재정발전협의회’에서 경기도에 청년배당사업,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의 재원 분담률을 현재의 6대 4(경기도, 시·군)에서 7대 3으로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역화폐 발행 사업은 경기도가 홍보비·판매담당자 인건비·플랫폼 비용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고, 지방세 체납자 실태조사에 따른 인원 배정도 각 시·군 여건에 맞게 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염태영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2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재정발전협의회에서 요청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이 있거나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으면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시·군이 제안한 사업도 함께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 추진에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했던 각 시·군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의 요청을 경기도가 수용 방침을 밝히면서 어느 정도 부담을 덜게 됐다.
염 회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비 보조 비율 상향을 비롯한 재정발전협의회 논의된 내용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도민에게 약속한 역점사업인 만큼 각 시·군도 최대한 수용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와 경기도는 지난 23일 수원시예절교육관에서 ‘민선 7기 제1차 재정발전협의회’를 열고, ‘경기도청년배당’·‘경기도 산후조리비’·‘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지방세 체납자 실태조사’ 등 경기도 역점 사업에 대한 도비 보조 비율 등을 논의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