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경제적 자립 △이동·주거 △일상생활 △문화·체육·여가 △지역사회 내 자립생활 등 5개 분야로 나눠 장애인들의 자립을 최우선으로 돕는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장애인들을 위한 공공일자리를 총 800개 신설할 예정이다. 공공도서관 사서 보조, 장애인 인식 개선 인력, 서울자전거 따릉이 세척 업무 등이다. 서울시는 이 외에도 중증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증장애인 고용률은 19.5%로 경증장애인(44.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장애인들의 독립거주가 어렵다는 지적을 감안, 18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2~6인 공동거주 주택 등을 개발해 매년 60호를 공급한다.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택시요금 일부를 시가 지원하는 ‘장애인 바우처 택시’의 이용 대상을 시각·신장 장애인에서 전 장애유형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장애인 체육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원구에 ‘어울림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돌봄 가족 휴식제’ 대상자를 현재 1,728명에서 2022년까지 2,700명으로 확대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장애인들이 일상·주거·경제·문화생활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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