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 5회에서는 홍석천 부녀의 특별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전 누나의 두 자녀를 입양한 홍석천의 사연과 부녀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지난 10년간 아빠로 살아온 홍석천의 반전 모습이 공개된 것.
앞서 홍석천은 2008년 이혼한 누나의 아들과 딸을 자신의 법적인 자녀로 입양했다고 밝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홍석천의 누나는 “10년 전 이혼했는데 석천이가 아이들 데리고 오라고 하더라. 아이들은 내가 책임 질테니 누나 인생 살라고 하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홍석천은 “이혼을 하고 나면 친권 문제도 있고 성 바꾸는 것도 그렇고. 법이 바뀌어서 내가 법적 보호자가 될 수 있더라”라며 “누나가 새 출발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 컸다. 아이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홍석천은 아이들에 대해 “큰 애는 요리를 전공했다. 둘째 애는 고3인데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했는데, 어느 날 영화감독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절대 안된다고 했다. 돈도 못 번다, 그렇게 뒷바라지 했으면 적어도 의사나 박사 이런거 해야 할 것 아니야 했다. 막상 닥치고 보니 다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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