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말 잘하는 수탉, 눈물 흘리는 팝페라 가수, 지구 지킴이 및 미니어처 목공예 이야기가 방송된다.
MC 박소현이 처음으로 직접 보낸 제보. 얼굴도 잘생기고 노래도 잘하는데, 입이 딱 벌어질 놀라운 재주까지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한다. 찾아가 봤더니 간식을 먹으며 울고 있는, 음식을 먹으면 눈물이 난다는 팝페라 듀오 듀에토의 유슬기(33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저절로 눈물이 흐른다고 한다. 더 놀라운 건 오로지 왼쪽 눈에서만 눈물이 흐른다. 오른쪽 눈은 보통 사람들처럼 슬플 때나 하품을 할 때 눈물이 나는데 왼쪽 눈은 먹었다 하면 자동반사, 자기도 모르게 주르륵 눈물이 난다. 때문에 학창 시절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놀라움 선사한 건 기본, 이제는 슬기 씨만의 개인기가 됐을 정도이다.
태어날 때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는 슬기 씨.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악어의 눈물 증후군’이라고 한다. 전문가마저 놀라게 한 슬기 씨의 특별한 눈물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공개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25일(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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