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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투' 최대 시속 290㎞ 강풍에 '집이 날아가' 사이판 초토화

사진=연합뉴스




태풍 ‘위투’가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해 한 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을 포함해 15개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사이판에 주민과 관광객 대부분이 밀집해 있다.

현지 당국은 “44세 여성이 버려진 건물에서 대피할 곳을 찾다가 강풍에 건물이 무너지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대풍속 시속 290㎞의 강풍을 동반한 위투는 전날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위투가 1935년 카테고리 5의 ‘노동절 허리케인’ 이후 가장 강력한 폭풍이라고 전했다.

현지 곳곳에서는 주택의 지붕 또는 주택 전체가 날아가거나 나무뿌리가 뽑히고 수도, 전기 등 인프라가 파괴돼 정전과 단수 사태가 발생했다.

아울러 사이판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관광객 1천여 명의 발이 묶인 상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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