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웃음의 향연 속 ‘해피투게더4’는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싹쓸이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4’의 수도권 시청률은 5.0%(2부 기준), 전국 시청률은 4.8%(2부 기준)를 기록하며 ‘목요일 밤 해투’라는 공식을 재확인시켰다.
한편 MBC ‘대장금이 보고 있다’는 평균 수도권 1.5%, 전국 1.25%, SBS ‘무확행’은 평균 수도권 3.45%, 전국 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채널A ‘도시어부’는 3.49%, JTBC ‘같이 걸을까’는 1.57%, TV조선 ‘연애의 맛’은 2.75%, MBN ‘마성의 기쁨’은 2.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지난 25일 방송은 ‘완벽한 타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 구구단 세정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배우 유해진-이서진-조진웅이 출연해 예능인 못지 않은 폭발적인 예능감과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조진웅은 예명과 본명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조진웅은 “’조진웅’은 아버지 이름이다. 내 이름보다 더 멋있어서 예명으로 쓰고 있다”고 밝힌 것. 이어 “항상 마음가짐을 다잡게 된다”며 특별한 예명 사용의 순기능을 밝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했다. 곧이어 조진웅은 “본명은 금융권에서 ‘조원준 고객님~’ 할 때만 사용된다”며 센스 있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터뜨렸다.
조진웅은 과거 레드카펫 굴욕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진웅은 “과거 박진희와 함께 선 레드카펫에서 졸지에 ‘아시아의 감독님’이 되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바로 조진웅을 잘 알지 못했던 사회자가 조진웅을 배우가 아닌 감독님이라 생각하고, ‘아시아의 감독님’으로 소개를 한 것. 이외에도 조진웅은 데뷔 초 겪었던 ‘외모 굴욕담’들을 셀프 폭로해 포복절도를 유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조진웅은 절친 장혁과의 에피소드를 밝혀 시선을 끌었다. 조진웅은 장혁과 드라마를 함께 한 사이라면서, “장혁이 장염에 걸리고 일본에 있을 때, 내 영화 시사회에 참석해 주기도 했다”며 절친 장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장혁이 내 결혼식 사회도 봐 주었다. 차가 너무 밀려 늦을까 봐 혼자 지하철을 타고 왔다”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별로 재미가 없었다”면서 “돌이킬 순 없지 않냐”며 센스 넘치는 멘트를 던져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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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함께 출연한 이서진-유해진은 예능킹 답게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서진은 일명 ‘츤데레 매력’을 폭발시키며, 시원시원한 돌직구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특히 그는 영화 ‘완벽한 타인’의 천만 공약으로 ‘핸드폰 공개’를 했다면서, “천만 관객이 될 것 같지 않아 한 거다”라며 “혹시 모르니 900만부터는 데이터를 지워야 할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해진은 박지성과의 닮은 꼴로 인해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하는가 하면, ‘1박 2일’ 하차 당시의 심경을 센스 있게 전해 안방 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스페셜 MC로 출격한 구구단 세정은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진웅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세정은 조진웅의 등장에 부끄러워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가 하면, 조진웅을 만나게 된 소감으로 “짜릿하다”고 밝혀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핵꿀잼~ 라인업 대박!”, “조진웅님 너무 멋있어요! 조진웅을 해투에서 보다니”, “이서진 완전 매력적. 툴툴거리면서도 다 한대. 츤데레 장난 아님“, “역시 유해진! MC들이랑 받아 치는 게 너무 재밌음”, “다시 보기로 또 봐야지”, “오늘 방송은 다시 보기 각”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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