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7일 오후 7시 F1963 중정에서 김종규 감독이 제작한 영화 ‘아마 이루어질 거야, 사랑이’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건축제의 기획으로 제작된 영화 ‘아마 이루어질거야, 사랑이’는 영화감독을 지망하는 여대생과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건축가가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되면서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부산에서 촬영된 이 영화는 기장의 바다를 품고 있는 건축물인 힐튼부산·아난티코브·까페헤이든을 비롯해 부산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디오라마전망대·천마산에코하우스, 부산 재생건축의 대표사례로 꼽히는 고려제강의 F1963·테라로사 그리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한 남천성당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상영 후에는 백지웅 신라대 교수와 김유진 부산건축제 팀장의 진행으로 이승헌 동명대 교수, 양화니 공정여행사핑크로더 대표와 함께 영화 속 건축물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순서가 마련된다. 영화 배경음악 작업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가수인 일기예보의 특별공연도 진행된다. 시사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선착순 20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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