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채용비리로 일자리를 도둑질 한 문재인정부가 특별재판부 구성을 들고나와 덮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는 어떻게든 국회 비준동의를 피해가려는 꼼수를 부리면서 채용비리 국정조사는 꿀 먹은 벙어리인 더불어민주당이 위헌적 소지가 다분한 특별재판부를 들고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헌정 질서를 수호해야 할 대통령과 집권당이 위헌 논란을 자초하는 데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자신들이 임명한 대법원장을 놔두고 특별재판부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왠지 6·25 전쟁 때 완장을 차고 벌였던 인민재판이 자꾸 생각난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연일 공중파 뉴스에 등장해 80년대 ‘땡전 뉴스’ 뒤에 ‘한편 이순자 여사는’ 이렇게 나간 ‘한편 뉴스’가 생각난다”면서 “고용세습보다 김 여사 뉴스 가치가 더 큰 것인지 다시 8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정의당에 난시를 조정하라고 했더니 대변인이 눈에 안대를 하고 나타났다”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은 독단과 전횡으로 흐르고 국회를 무시하는 일방적인 위헌적 요소마저도 다분한데 정의당에는 들리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다원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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