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난달 문 연 울산안전체험관 원전재난 체험시설 '전면 재검토'

울산안전체험관. /사진제공=울산시




지난달 문을 연 울산안전체험관의 원전재난 체험시설 프로그램과 시설이 전면 재검토될 전망이다.

26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는 “원전안전 체험시설은 원전사고가 일어났을 때 어떤 재난이 닥치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데, 실제 내용은 ‘원전이 안전하다’는 홍보 시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원전 밀집지역 인구가 후쿠시마 보다 24배 많고, 지진 안전지대도 아니다”며 “한수원이 자금을 지원했다해서 홍보관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철호 울산시장은 “생각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전면 재검토하고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체험관은 울산시가 327억원을 들여 북구 강동관광단지에 부지면적 1만7,013㎡, 연면적 7,61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해 지난달 4일 문을 열었다. 울산소방본부가 직접 관리·운영하는 안전체험관은 각종 재난을 유형별로 나눠 실용적인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

원전재난 체험시설의 핵심 프로그램은 원전사고를 가정한 가상현실(VR)을 특수영상으로 체험하는 내용으로, 총으로 장벽이나 장애물을 부수는 등 재난 시 대응요령 보다는 오락성에 더 치우쳐져 있다는 지적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