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회장이 직원 폭행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 회장 일가가 직원을 폭행 후 임원으로 돌아온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었다. 이에 26일 교촌치킨은 홈페이지에 권원강 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게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권원강 회장의 6촌 지간인 것으로 알려진 교촌치킨 신사업본부장 A 상무는 2015년 3월 대구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소속 직원에게 이른바 갑질을 일삼았다.
A 상무는 두 손을 모은 직원을 상대로 뺨을 때리려는 시늉을 하고 말리는 다른 직원을 밀쳐낸 뒤 쟁반으로 때리는 시늉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는 싱크대 위 식재료를 엎기도 했다.
관련기사
교촌 치킨 측은 사과문을 통해 “(A상무가) 피해 직원들에게 직접 사과하며 당시 사태를 원만히 해소한 점을 참작해 복직을 허용했다”며 “전면 재조사를 진행해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점검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