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였던 한성주 전 SBS 아나운서가 재차 화제에 오른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성주의 ‘잊힐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사생활 영상 협박받은 스타’라는 주제로 관련 이야기를 다루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성주 전 아나운서의 사생활 동영상 사건을 상세하게 언급했다.
지난 2012년 한성주는 전 남자친구 크리스토퍼 수가 유포한 사생활 동영상으로 곤욕을 치렀다. 결국 한성주는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하며 연예계를 떠났다.
대만 출생인 크리스토퍼 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한 재원으로, 투자 회사를 운영하던 CEO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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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수는 사생활 동영상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한 것도 모자라, 한성주의 과거를 연이어 폭로했다. 그는 “한성주 이름 뒤에 늘 따라다니는 석연치 못한 일과 의문들이 있다. 대학도 승마특기생으로 들어갔고 아나운서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2005년 한성주와 그녀의 가족들은 제3자를 사주해 전 연인을 폭행, 감금했다. 나 역시 흡사한 방법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방송으로 인해 6년 만에 다시 수면 위에 떠오른 한성주의 사생활 동영상 사건에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한성주에게도 잊힐 권리가 있음에도 화제성을 위해 사건을 들춘다고 지적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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