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씨엘(CL)이 미국 혼성그룹 블랙아이드피스와 협업곡 ‘도프니스’(Dopeness)를 선보이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0시(현지시간) 공개된 ‘도프니스’는 블랙아이드피스 새 앨범 ‘매스터스 오브 더 선’(Masters of the Sun)의 6번 트랙으로 실린 곡이다. 멤버 윌아이엠이 프로듀싱했으며 씨엘은 이 곡 주요 부분을 소화하고 솔로 랩도 더했다.
씨엘과 블랙아이드피스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씨엘은 지난 2011년 블랙아이드피스와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함께 무대를 꾸몄고, 2013년 윌아이엠의 솔로곡인 ‘겟팅 덤’(Gettin‘ Dumb)에 참여했다. 또 지난해 일본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에서도 협업하며 끈끈한 우정을 이어왔다.
지난 2014년 미국 진출을 선언한 씨엘은 이듬해 세계적인 DJ 디플로의 싱글 ’닥터 페퍼‘(Doctor Pepper)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싱글 ’헬로 비치스‘(HELLO BITCHES)를 선보였다. 또 2016년 발표한 싱글 ’리프티드‘(LIFTED)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94위에 올랐다. 이 차트에 이름을오른 한국 여성 솔로 가수는 그가 처음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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