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폐암 투병 사실이 밝혀졌다.
26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한길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10월 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후 줄곧 치료에만 전념해왔다.
김 전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너무 아팠기 때문에 세상 돌아가는 것도 잘 몰랐다”며 “폐암 4기면 대체로 10개월 더 산다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최근 아내 최명길과 함께 tvN ‘따로 또 같이’에 합류하는 등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병의 예후가 좋아 건강이 많이 회복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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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10명 중 한두 명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신약을 맞았다”며 “다행히 나한테 약이 제대로 맞았다. 이대로 가면 완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진행된 ‘따로 또 같이’ 제작발표회에서 “지난해 연말에 건강이 많이 안 좋았는데 아내가 24시간 제 옆에 있으면서 챙겨줬다”며 “건강이 많이 회복돼서 ’홀로서기’ 해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섭외 요청이 왔다. ‘따로’ 부분에 꽂혀서 출연 결정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 ‘여자의 남자’ 등을 집필해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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