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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태풍 ‘위투’ 피해 고객, 로밍요금 전액 지원 받는다

이동통신 3사는 태풍 ‘위투’ 강타로 사이판·괌 지역에 고립된 고객에게 로밍요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오전 0시부터 31일 자정(11월 1일 오전 0시)까지 일주일간 사이판·괌을 방문 중인 각사 가입자의 로밍요금을 전액 감면한다.

사진=연합뉴스




음성, 문자,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 요금이 12월 통신비에서 할인 적용된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월부터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사이판, 괌 지역에서 매일 데이터 1GB 무료(소진 후 400Kbps), 매일 3분 무료 통화 후 국내 요율(초당 1.98원) 통화, SMS, MMS 무제한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에 더해 해당 기간 자사 고객의 음성 로밍요금을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제25호 태풍 콩레이 여파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영덕군 등 8개 지역에 구호우편물 무료 배송, 우체국예금 통장재발행 수수료 면제, 우체국보험료 및 대출이자 납입 유예 등을 지원한다.



한편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면서 최소 1천 명의 한국 관광객이 발이 묶였다. 이로 인해 국적기를 이용해 사이판을 찾은 한국인 1천700여명이 현지에 발이 묶여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항공기 운항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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