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모든 자치구에 공립 단설유치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포함해 공립유치원 확대 방안을 내놓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6일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위센터에서 열린 ‘스쿨 미투’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다음 주 화요일께(30일)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현재 공립유치원이 하나도 없는 지역(자치구)도 있는데, 최소한 모든 구에 단설유치원이 있도록 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다만, 언제까지 단설유치원을 확충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조 교육감은 또 “유치원 공공성 확대 모델은 사실상 서울시교육청이 거의 만들었다”며 “공영형·매입형 통해 사립을 최대한으로 공립화하고, 협동조합 등 사립 지원 모델을 새롭게 만드는 방안 등이 대책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영형 사립유치원 확대 계획이 사립유치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지적에는 “매입형을 대규모로 할 예정이다. 매입형 통해서 공립화되는 방식이라면 사립 입장에서도 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