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태국인 억만장자 구단주 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61)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이 최종 확인됐다.
29일 레스터시티 구단은 성명서를 내고 “위차이 회장이 헬기에 탑승했고 운명을 달리했다. 회장과 함께 헬리콥터에 탑승한 5명 중 살아남은 사람은 없다. 구단은 위차이 회장의 가족과 함께 슬픔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헬기는 전날 밤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 약 1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이륙한 직후 통제력을 잃고 회전하다가 주차장에 추락했다. 추락 후 헬기는 큰 화염에 휩싸였다.
목격자인 프리랜서 사진기자 라이언 브라운은 “헬기의 엔진 소리가 멈춰 뒤돌아봤는데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조용해졌다. 그런 뒤 헬기가 회전하더니 추락해 큰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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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차이 시왓다나쁘라파 구단주는 태국 최대 면세점 회사 ‘킹 파워 인터내셔널’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로 재산이 4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2010년 레스터시티를 인수한 뒤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2014년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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