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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470조 내년도 예산안, 적정 예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470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적정 예산’이라고 선을 그었다. ‘슈퍼 예산’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마다 (예산을) 과소 추계해서 15~20조 원 늘어났다”며 “이번에는 적정 예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경기가 나쁠 때 확장 예산을 해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안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각 상임위원회가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여야는 내달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예산 전쟁에 돌입한다. 시정연설과 같은 날인 내달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5∼6일 종합정책질의, 7∼8일 경제부처 예산 심사, 9일과 12일 비경제부처 예산 심사를 이어간다. 동시에 각 상임위원회도 소관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한다. 예결위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소위원회 심사에서 각 상임위가 제출한 예산 수정안을 바탕으로 증액·삭감 여부를 결정하고, 30일 전체회의 의결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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