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애인체전에는 29일 폐회식을 끝으로 5일 열전을 마감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8천596명(선수 5천907명, 임원·관계자 2천689)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23세로 척수장애를 극복한 정사랑은 수영 여자 자유형 100m를 비롯해 6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MVP 영예를 안았다.
2015년 대회 2관왕으로 실력을 과시한 정사랑은 지난해 대회 4관왕에 이어 올해 6관왕으로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정사랑은 “운동할 때는 힘들어 울더라도, 시합 끝나고는 웃자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훈련했다”면서 “예상하지 못한 MVP를 받게 돼 너무 영광이고, 더욱 발전해 멋진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종합우승은 경기도(22만3천376.64점)가 차지했고, 충북(15만9천878.48점)과 서울(15만6천079.20점)이 2, 3위에 올랐다. 개최지 전북(14만2천983.92점)은 4위를 차지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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