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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아이오아이·워너원 이은 인기그룹 될 수 있을까

‘프로듀스48’로 결성한 12인조 한일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본격 가요계에 데뷔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즈원은 29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쇼콘 ‘IZ*ONE ’COLOR*IZ‘ SHOW-CON’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조유리는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이 있어서 우리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멋진 선배님 뒤를 이어 멋진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야부키 나코는 양국 시스템과 언어 등이 낯설다면서도 “처음에는 좀 헤맸는데 지금은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많이 배웠다. 한국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예나는 롤모델로 “지금 활동하는 선배 모두 훌륭해서 배울 점이 많은데 꼭 꼽자면 소녀시대”라며 “모든 콘셉트를 다 소화하는 멋진 그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 시리즈 세 번째 팀으로 걸그룹 아이오아이와 보이그룹 워너원에 이어 결성됐다. 2021년 4월까지 2년 6개월 활동을 펼친다.



프랑스어로 ‘장밋빛 인생’이란 뜻의 타이틀곡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도 아이즈원의 열정으로 모두의 인생을 장밋빛으로 물들이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아이즈원은 일본 걸그룹 AKB48을 기획한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와 손잡고 제작해 한국인 멤버 9명(장원영,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권은비, 강혜원,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과 일본인 멤버 3명(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AKB48을 키운 아키모토 야스시가 우익 인사란 논란이 있는 탓에 지난 27일 ‘일본 우익 그룹 아이즈원의 공영 방송 출연을 금지해 주세요’란 청원이 올라와 29일 기준 1만4천여 명이 동의했다.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이어 큰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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