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명을 태운 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한 라이온에어 국내선 여객기의 승객과 승무원의 전원 사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트리뷴 뉴스 등 현지 언론은 인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이 날 밤까지 추락 해역에서 시신 24구를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밤방 수르요 아지 수색구조청 작전국장은 생존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며 “탑승자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습된 시신은 현지 경찰병원으로 옮겨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재난 당국은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 추락한 여객기의 동체는 찾지 못했다.
관련기사
전날 오전 6시 20분(이하 현지시간)께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한 현지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 JT-610편 여객기가 13분 뒤인 오전 6시 33분께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직후 해당 여객기의 기체 결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항공사 측은 “사전에 확인 후 해결된 사항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당국은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수습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빠른 시일 내에 사고 경위도 밝혀낼 방침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