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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라 취재단 배제" 한국당, 조명균 해임건의안 제출 의결

"북한 출신 기자라고 취재 불허…언론 자유 심대한 침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북한 출신의 기자라는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 취재단에서 배제함으로써 취재를 불허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심대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보수공사 비용도 당초 9,000만원 정도라고 했지만 100억원이 들어 국회를 속인 것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오는 31일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의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본회의를 통과하지만, 대통령이 반드시 해임해야 하는 법적 구속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지난 15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렸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재하는 풀기자단에 탈북자 출신인 김명성 조선일보 기자를 일방적으로 배제하며 언론탄압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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