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연이은 입대를 알리며 팬들과 아쉬운 이별을 맞았던 2.5세대 아이돌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군 복무 중인 모습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7월 24일 그룹 비스트 출신 중 가장 먼저 육군 현역으로 입소한 장현승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자대배치를 받고 군복무 중이다.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장현승은 기초군사훈련 기간 중 소대장 역할을 맡아 동료 훈련병들을 이끌었으며, 수료식 당시 이 공로를 인정받아 감투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일에는 세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배우 최성준과 함께 100일 휴가를 맞아 모임을 갖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7월 31일 나란히 입대한 씨엔블루 강민혁과 이정신도 최근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9월 5일 이정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료식. 충성! 이병 이정신. 모두 잘 지내시죠?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 챙기십시오”라는 글과 함께 드라마 스틸컷을 연상케하는 늠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민혁은 지난 19일 “여러분 모두 안녕하시죠? 저는 훈련소에서 상도 받고! 지금 있는 곳에서도 열심히.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입대 후 처음으로 근황을 알렸다. 두 사람보다 일주일 가량 늦게 입대한 씨엔블루 이종현 역시 13일 “충성”이라는 짧은 한 마디와 함께 늠름해진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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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6일 비공개 입소한 조권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강원도 홍천에 있는 부대에서 군악대로 군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수료식을 마친 조권은 기초군사훈련 교육과정에서 수류탄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군생활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8월 21일 강원도 화천 제27보병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서은광은 특유의 밝은 매력을 군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서은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 해냈다! 이 기세를 몰아서 모두 하는 일 준비하는 일 다 대박나라”라며 “난 매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멜로디도 꼭 건강해라! 사랑한다! 이기자!”라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서은광은 훈련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식샤를 합시다3’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입대한 윤두준은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그는 “하루는 미친듯이 긴 것 같은데 한 달은 순식간에 지나갔다”라며 “몸의 바이오리듬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모든 것들이 군대화 돼가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급하게 입대를 했지만 얼추 마음의 정리가 다 된 것 같다. 복잡하고 아쉬웠던 마음 다 추스르고 현실을 인정하며 지금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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