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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한나 "일재 잔재 옛 주소, 도로명주소로 바꿨어요" 과거 소신발언 재조명

배우 강한나가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강한나가 ‘성형 망언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동명이인인 배우 강한나의 소신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배우 강한나는 지난 2014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이 어수선한데 제가 일제 잔재였던 주소를 쓰고 있었다니. 저만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나요? 방금 새 주소로 바꿨어요. 여러분도 확인해보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강한나가 글을 올린 시점인 2014년은 도로명 주소가 도입된 해. 당시 정부는 지번 주소가 일제 토지 강탈과정에서 도입된 제도라고 설명하면서, 일제 잔재를 함께 청산해야 된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강한나는 지번 주소 대신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자고 소신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최근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강한나와 사뭇 다른 행보다. 방송인 강한나는 지난 27일 일본 데일리스포츠 요미우리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서 “한국에서는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성형이 성행하고 있다. 한국 연예인들은 100명 중 99명이 성형수술을 한다”고 말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공분을 산 그의 발언은 “강한나를 한국에서 추방해달라”는 국민청원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네티즌들은 동명이인인 배우 강한나와 방송인 강한나가 일본을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다른 것에 대해 “같은 이름, 다른 행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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