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까지 공연되는 ‘전시조종사’는 자본주의·전쟁·테러·입양·장애 등을 소재로 전투기 조종사가 북아프리카부터 지중해 전선에 투입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외톨이들’은 아버지의 부재로 고아처럼 사는 기쁨, 왕따인 지호, 다문화가정의 이슬 등 해체된 가족으로 인해 고통받는 고등학생들이 등장한다.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공연될 ‘우리는 처음 만났거나 너무 오래 알았다’는 여성의 관계를 세심하게 그려낸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다양한 삶의 가치들이 차별받지 않고 존중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종로를 만들고자 이번 연극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