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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인도 ‘단독방문’...이희호 여사 이후 16년 만

11월 4일부터 3박 4일...모디 총리 면담

모디 총리가 초청장 보내...靑 “신남방정책 핵심국 인도와 관계 발전”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5일 오후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다음 달 4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단독 방문한다. 현직 대통령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 방문을 하는 것은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 이후 16년 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3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여사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공식 초청으로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5일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6일 허황후 기념공원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또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에도 참석할 방침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문 대통령 인도 국빈방문 당시 모디 총리가 디왈리 축제를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 열어 양국 협력과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로 삼겠다며 우리에 고위급 대표단 파견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고 부대변인은 “모디 총리가 김 여사가 행사 주빈으로 참석해주기를 바라며 초청장을 보내 성사됐다”며 “인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으로 김 여사 방문은 대(對) 인도 관계를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희호 여사는 1999년 일본 센다이를 단독 방문한 데 이어 2000년 중국 베이징과 미국 워싱턴 및 로스앤젤레스를 찾았고 2002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아동 특별총회에 참석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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