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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조합원 김천시청 업무방해 행위에도 경찰은 속수무책

통합관제센터 계약직 정규직 요구하며 시장실 점거 농성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경북 김천시청에 난입해 업무를 방해하며 민원인에게 심각한 불편을 주고 있으나 출동한 경찰은 수수방관하고 있다.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지난 8월 초부터 경북 김천시청에 있는 김천시 통합관제센터(CCTV 상황실)에 계약직 근무요원(36명)들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10월 30일 오후에는 대구에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 60여명이 몰려와 그 중 5명이 김천시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31일 오전에는 무더기로 시청 난입을 시도하면서 모든 출입문이 폐쇄됐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이 사무실로 출근을 하지 못해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못함에 따라 민원인들의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이에 김천시에서는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출동한 경찰은 상부의 지시가 없다며 방관하자 공무원과 시민들이 공권력의 무기력함을 비난하고 있다.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최근 시위 양상이 과격해져도 강제 해산을 시도하지 않고 있다며, 상부의 지시가 있어야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김천시청 공무원들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시청 진입을 막기 위해 시청 현관을 몸으로 막으머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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