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대기오염 측정망의 과학화로 미세먼지를 크게 줄이는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공간분포 상 미설치 지역에 도시대기측정소 2개소를 신설하고, 노후된 대기오염측정소 4개소와 대기오염 환경전광판 2개소를 최종적으로 교체 완료해 대기질 측정 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고 31일 밝혔다.
연구원은 현재 도시대기측정소 17개소, 도로변 대기측정소 3개소, 오염감시측정소 1개소 등 총 21개소의 대기오염측정소와 종합상황실 및 대기오염 환경전광판 6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 대기오염 우려 지역의 대기질을 측정하는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과 도로변에 비산하는 도로먼지를 측정하는 도로재비산먼지 측정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측정소 신설을 비롯해 예산 6억원을 적기에 확보, 내구연한이 도래한 도시대기측정소(운서·동춘·논현동) 3개소와 도로변대기측정소(송현동) 1개소를 교체, 신뢰도 높은 미세먼지 및 오존 예·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억원을 확보해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오존 등 대기질 자료를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주안역과 논현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동영상 표출이 가능한 신형 대기오염 환경전광판 2개소를 교체 설치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및 모니터링 강화와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내년도에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노후된 대기오염측정소 교체와 부평구 삼산동 등 2개 지역에 도시대기측정소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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