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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제조업 경기 최악…무역전쟁 충격 본격화

10월 PMI 50.2…2년 만에 최저

중국 제조업 경기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기준선인 50에 근접하며 지난 2016년 7월 이래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위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해 10월 수치는 제조업 경기위축이 임박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이날 발표된 수치는 9월 미국이 2,0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추가 부과하면서 전면화된 무역전쟁의 충격이 제대로 반영된 첫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제조업 PMI는 5월 51.9를 기록한 후 5개월 연속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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