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오는 7일 오전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장군에게 전하는 용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병사 17인이 주제 발표를 맡는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주제 발표자는 육군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한 병사 중에서 17명이 선정됐다.
발표 주제는 ‘장군과 용사는 전우’(일병 안정근), ‘용사에 대한 인식의 전환’(병장 김승욱), ‘쌍방향 의사소통을 위한 플랫폼 구축’(상병 이길현), ‘육군 인재활용 방안’(병장 박지민), ‘탄력복무제 도입’(병장 박동하), ‘전역자 면접제도 도입’(상병 성해원) 등이다.
육군은 “육군 구성원의 대다수인 병사들이 육군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가 없었고, 병사에게 일방적 지시와 시행만을 강조해 정책 이해도와 공감대 형성이 부족했다는 반성과 성찰에서 세미나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병사들을 가장 소중한 존재로 재인식하고 육군 정책의 핵심 고객인 병사들이 정책의 입안과 검토, 추진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는 의미 있는 세미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병사 주도 세미나는 육군 각급 부대 병사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국회 국방위원, 육군 정책발전자문위원, 군 주요지휘관 등 180여 명이 경청할 예정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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