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체육 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일 “오늘 회담이 앞으로 남북 체육 교류에 있어서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차관은 이날 오전 회담 장소로 출발하기 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9월 평양에서 합의된 2020년 하계올림픽 공동 진출,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차분히 협상에 임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시작하는 이번 회담에는 노 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각각 남북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남북체육 회담으로는 지난 7월 5일 평양에서 열린 회담 이후 4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남북은 이 자리에서 지난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표한 평양 공동선언의 체육 분야 합의 내용인 2020 도쿄올림픽 공동 진출과 2032 올림픽 공동 개최 추진 방안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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