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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킴스' 버디 파티로 산뜻한 출발

PGA 슈라이너스 오픈 1R

김민휘·김시우 선두와 3타차

디섐보·스피스와 공동 5위

김민휘




김민휘(26)와 김시우(23·이상 CJ대한통운)가 각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첫 승과 시즌 첫 승을 향해 가뿐하게 출발했다.

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총상금 7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쳤다. 8언더파 단독 선두 피터 율라인(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다. 5위에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승 등 3승을 올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도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차 연장 끝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김민휘는 버디 6개(보기 1개)를 챙겼다. 드라이버 샷 평균 307.5야드를 찍은 그는 특히 정교한 어프로치 샷이 돋보였다. 12번홀(파4)에서 138야드 거리의 두 번째 샷을 핀 1m 안쪽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았고 16번홀(파5)에서는 물을 건너는 103야드짜리 세 번째 샷을 50㎝ 안에 붙여 버디를 보탰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168야드를 남긴 두 번째 샷을 2.5m에 떨어뜨려 버디로 마무리했다.



김시우


지난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PGA 투어 2승이 있는 김시우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었다. 12~15번 네 홀 연속 버디 등 후반에 버디만 5개를 뽑을 정도로 후반 집중력이 빛났다.

2부 투어 상금왕 출신의 신인왕 후보 임성재(20·CJ대한통운)는 일몰로 한 홀을 마치지 못한 가운데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적었다. 직전 대회인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가공할 장타를 뽐내며 우승한 신인 캐머런 챔프(미국)는 2언더파로 출발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챔프는 이날도 드라이버 샷 평균 343.5야드의 엄청난 장타를 과시했다. 11번홀(파4)에서는 358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기도 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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