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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왕세제 내년 1분기 방한할 듯

임종석-칼둔 오찬

임종석(오른쪽) 비서실장이 2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의 실질적 통치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제가 내년 초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오찬을 하고 알 나하얀 왕세제의 방한이 1·4분기 안에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양측은 지난 10월 개최된 ‘2+2 외교·국방 차관급 회의’를 비롯해 ‘외교장관 간 전략대화’ ‘원자력 고위급 협의회’ 연내 개최 등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 시 합의했던 사항이 착실히 추진되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양측은 국방·방산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제3국에 진출할 때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말했다.



지난해 말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을 수주하는 대가로 UAE에 유사시 한국군을 자동 파병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비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3월 UAE를 방문해 임 실장과 알 무바라크 청장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하고 문제가 생기면 양 정상 차원에서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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