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 권구훈(사진·56)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가 임명됐다.
4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 권 이코노미스트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권 신임 위원장은 1962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학위가 있다. ABN AMRO 은행 런던지점 선임연구원, 국제통화기금(IMF) 모스크바사무소 상주대표,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 말 민주당 대표 출마를 이유로 사퇴하고 3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권 신임 위원장은 미 하버드대에서 사회주의 경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IMF 모스크바 사무소 상주대표를 하는 등 러시아 경제 전문가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주로 담당하므로 청와대가 권 신임 위원장의 관련 전문성을 높이 평가해 임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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