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제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외국어대 프랑스어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7년 계간 ‘문학과지성’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제주바다’를 비롯해 ‘섬에서 부른 마지막 노래’, ‘바닷가에서 보낸 한 철’, ‘망각 속에 잠자는 돌’, ‘마지막 사랑 노래’, ‘귀향’ 등 22권의 시집을 남겼다. 제주도문화상과 오현문학상, 편운문학상을 받았다.
경기도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8시 30분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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