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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파자마 프렌즈 PD, “가족 같은 출연자들의 케미, 프로그램 인기 비결”

사진=A+E NETWORKS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여성 MC 네 명 장윤주, 송지효, 조이(레드벨벳), 성소(우주소녀)가 호캉스(호텔+바캉스) 예능 프로로 뭉쳤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훌쩍 떠날 수 있는 즉흥 여행 호캉스란 콘셉트로, 국내 여성들의 주요 관심사를 공략,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 기존 예능과 차별화를 뒀다. 무엇보다 진심으로 호캉스를 즐기는 여성 MC 네 명의 합이 프로그램이 사랑 받았을 수 있는 이유다. 지난 9월 첫 방송된 라이프타임 ‘파자마 프렌즈’ 이야기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라이프타임 채널의 프로그램 ‘파자마 프렌즈’를 연출하고 있는 김주형 PD, 용석인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파자마 프렌즈’ 제작진은 “그 어느 프로보다도 출연진과의 합이 좋다”며 입을 모았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느끼는 감정이 출연진과의 감정과 일치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말했을 정도. 이런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묻어나 큰 사랑으로 이어졌다.

호캉스 과정에서 자신의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파자마 프렌즈’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네이버 V앱동시 생중계에서 10만 명에 가까운 동시 시청자수를 모은 것은 물론 10여 개국 네이버 V앱 일간 차트 싹쓸이 기록을 남긴 것.

이런 인기와 관련해 김주형 PD는 “정말 감사하다. 요즘 화제성을 실감한다. 여러 나라 말로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요즘 콘텐츠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느낀다”며 “낯선 곳에서도 프로그램을 봐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참 보람차다. 요즘은 꼭 지상파나 공중파가 아니어도 콘텐츠의 목표만 정확하다면 어디서든 시청자를 끌어당길 수 있구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각각 다른 매력과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캐스팅을 하는 과정에도 이런 점들을 고려했다. 김주형 PD는 “멤버 구성은 호캉스다 보니 여성들로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랜 친분이 있는 송지효에게 물어보니 바로 수락 해줬다”고 말했다.

리더는 계획단계부터 장윤주였다. 김주형 PD는 장윤주를 ‘주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 믿음 덕분에 장윤주는 이 프로그램을 ‘인생작’이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가장 우선 순위였던 두 사람을 캐스팅 하고 나머지 멤버들을 구성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은 직업적 바운더리 였다. 김주형 PD는 “‘배우, 모델은 캐스팅 했으니 이제 가수를 캐스팅 해야지’ 하고 캐스팅한 것이 조이였다“며 ”이후 더욱 다양한 구성을 원해 외국인인 성소를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캐스팅 된 멤버들은 마치 친자매가 된 듯한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흥부자 맏언니’ 장윤주, ‘집순이 눕지효’ 송지효, ‘대륙의 큰 손’ 성소, ‘먹조이’ 조이 등 4명의 MC는 친자매 같은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두 PD 역시 그 어느 프로보다도 멤버들의 사이가 좋다고 전했다. 용석인 PD는 그 이유에 대해 ”호텔을 배경으로 촬영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고 답했다. 그는 ”아무래도 밤과 아침을 함께 한다는 건 큰 힘을 가지는 것 같다. 함께 먹고 자고 하는 것이 멤버들을 더 가깝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용석인 PD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내가 느낀 감정과 연기자들이 느끼는 감정이 일치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기자들이 ‘일 같지가 않다’ 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나도 촬영이 기다려진다. 다들 즐겁게 촬영하는 것 같아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김주형 PD 역시 “출연진들의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이런 점들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A+E NETWORKS


호캉스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주형 PD는 “젊은 채널을 찾고 그에 어울리는 소재를 찾다보니 트렌디한 소재인 호캉스를 고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용석인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시청자들도 따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때문에 호텔에서 연기자들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하면 거절 한다”고 말했다.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냐는 질문에 김주형 PD는 “남성분들이랑 한 번 호캉스 콘셉트로 해보고 싶다. 또한 프로그램이 더 큰 사랑을 받으면 전 세계의 다양한 호텔들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용석인 PD 역시 “SNS에 많이 올라오는 ‘인생에 한 번은 가보고 싶은 호텔’ 같은 곳을 가보고 싶은 큰 꿈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두 사람은 계속 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두 PD는 “환경만 허락이 된다면 두 시즌이고 세 시즌이고 끊임없이 촬영을 하고 싶다”며 입을 모았다.

한편 라이프타임 채널의 힐링 호캉스 예능 ‘파자마 프렌즈’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라이프타임 채널과 네이버 V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방송된다.

/이현진 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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