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가 올해 일본에서 해외 가수뿐 아니라 아라시, 아무로 나미에 등 현지 가수들을 제치고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일본경제신문사인 닛케이의 대중문화 전문 월간지인 닛케이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2018년 콘서트 동원력 랭킹’ 1위에 올랐다. 올해 동방신기 일본 공연에 운집한 관객은 128만명으로 현지·해외 가수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이밖에 방탄소년단이 19위(37만5,000명), 샤이니가 31위(27만5,000명), 엑소가 35위(25만9,000명), 아이콘이 41위(22만7,000명), 세븐틴이 44위(19만9,000명), 트와이스가 50위(17만명)로 뒤를 이었다.
SM은 “데뷔 30주년을 맞은 일본의 전설적인 록밴드 B’z, 일본 최정상 아이돌 그룹 아라시, J팝 대표 아이콘 아무로 나미에를 제치고 거둔 성과”라며 “톱10 아티스트 중 한국 가수로는 유일해 더욱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동방신기는 올해 1월 나고야돔, 오사카 교세라돔에 이어 6월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사흘간 공연했다.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비긴 어게인’(東方神起 LIVE TOUR ~Begin Again~)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 공연은 해외 가수 단일 투어 사상 최다 관객인 100만명을 불러모았다. 또 이들은 지난 9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10개 도시에서 33회에 걸쳐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8 투모로우’(東方神起 LIVE TOUR 2018 ~TOMORROW~)를 진행 중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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