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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 뚜껑으로 수유한 뒤 이상증세…생후 24일 여아 숨져

질식사 가능성…컵 수유가 원인으로 지목

신생아/연합뉴스 TV




태어난 지 20여일 된 여자 아기가 수유를 받은 뒤 돌연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경위 파악에 착수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경 경남지역의 한 집에서 생후 24일 된 A양이 침대에 누워 있다가 갑자기 호흡 이상 증세를 보여 A양 어머니가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직전 A양의 어머니는 딸이 분유를 젖병으로 잘 먹지 않자 젖병 뚜껑을 컵처럼 써서 수유하고 트림을 시킨 다음 아기를 눕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질식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A양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생아에게 컵으로 수유할 때는 아기가 한 번에 삼킬 수 있는 양이 아주 적기 때문에 입술에 대고 축여주는 정도로 먹여야 하며, 사용할 컵 크기 등 수유와 관련한 사항은 미리 소아과 의사나 수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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