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 <미씽:사라진 여자>에 이어 스릴러퀸의 귀환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효진이 <도어락>에서 낯선 자의 침입 흔적을 발견하고 사건의 실체를 쫓는 ‘경민’ 역으로 열연을 선보인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리얼 생고생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도어락>에서 영화를 끌고 가는 인물 ‘경민’ 역을 맡아 전체 분량의 99% 이상 등장해야 했던 공효진은 거의 모든 회차 동안 몸을 불사르는 열연을 펼쳤다. 낯선 자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민’의 고군분투를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공효진은 영하 17도,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살인 추위 속에서 끊임없이 액션씬을 촬영했다. 특히 촬영 당시 추운 날씨에 카메라가 얼어버려 스탭들과 함께 돌아가면서 카메라를 품에 안고 녹이는 것은 물론, 실외에 버금가는 온도의 텅 빈 건물에서 맨발 투혼을 펼치는 열정을 선보였다. 또한 미로처럼 펼쳐진 골목 추격씬은 보다 실감나는 카메라 구도를 위해 공효진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뒷걸음질로 빠르게 달려 긴박감 넘치는 추격장면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잠시라도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몸이 금방 굳어 버리는 맹추위 속에서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꼭 필요한 장면이라는 판단에 망설임없이 촬영에 몰입했던 공효진은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감독님의 ‘액션’ 사인을 들으면 ‘제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이를 악물고 하게 되더라”라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이에 <도어락>의 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은 “추운 날씨 속에서 연일 촬영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특히 경민의 감정이 보여야 하는 액션씬은 공효진 배우가 오롯이 혼자 소화해야 했다”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았던 배우 공효진에 대한 걱정스러웠던 마음과 함께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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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공효진이 몸을 아끼지 않은 리얼 생고생 열연을 펼치며 믿고보는 스릴러퀸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도어락>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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