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영화계는 무엇보다 신인 감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해다. 먼저 올해 상반기 개봉한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는 6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 제34회 영평상 신인감독상, 제27회 부일영화상 신인감독상 등을 연이어 수상한데 이어 제37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초청, 제16회 피렌체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제17회 뉴욕아시아영화제 타이거 언케이지드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신동석 감독의 데뷔작 <살아남은 아이> 역시 독립영화 흥행 고지선인 1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 평론가 협회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 장편상, 제20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최우수 데뷔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의석 감독의 데뷔작 <죄 많은 소녀>역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올해의 배우상(전여빈) 등 2관왕 수상에 이어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한 뒤 올 하반기 개봉 2만 관객을 돌파하며 평단과 관객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화제작이다. 제32회 프리부루 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청년심사위원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39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신인여우상(전여빈)후보로 지명되며 수상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는 11월 22일 개봉하는 <영주> 역시 차성덕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올해 화제를 모은 데뷔작 릴레이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이경미 감독의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스크립터 출신으로 단편 <사라진 밤>을 통해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초청,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제9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대상(코이노니아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던 차성덕 감독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도맡은 <영주>를 통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되며 첫 장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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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향기의 열연과 함께 차성덕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을 느낄 수 있는 <영주>는 교통 사고로 부모를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영주(김향기)가 만나게 되는 냉혹한 현실과 만나지 말았어야 할 나쁘고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CGV페이스북 예고편 최초 공개 후 무려 108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올 겨울을 여는 첫 온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성덕 감독의 <영주>가 2018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한 장편 데뷔작 릴레이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영화 <영주>는 오는 11월 22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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