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정소민의 ‘직진무강’ 심쿵 대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훅 파고들며 밤잠까지 설치게 만들고 있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연출 유제원/극본 송혜진/기획 스튜디오드래곤/공동제작 유니콘, 후지 텔레비전 네트워크)(이하. ‘일억개의 별’) 속 서인국(김무영 역)-정소민(유진강 역)의 사랑이 더 이상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깊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방송된 ‘일억개의 별’ 10회에서 정소민은 서인국에게 자신이 박성웅(유진국 역)의 친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백하는 등 두 사람이 그 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가슴 깊은 곳 상처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서인국은 정소민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숨김없이 표현, 함께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시켰다. 이에 서인국-정소민의 쌍방 로맨스가 폭발하기까지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든 이들의 심쿵 대사를 꼽아봤다.
# 8회,
“네 목숨이 너한테는 왜 소중하지가 않아”
“모르겠어, 나도”
이제껏 생각해 본 적 없는 ‘자신의 소중함’에 대한 서인국의 진심. 어릴 적 겪은 상처로 인해 자기 자신의 감정에 무뎌지게 된 서인국.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살았던 그는 “왜 네 목숨이 소중하지 않아?”라며 절규에 가까운 정소민의 걱정 어린 말에 쉽게 대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지금껏 그런 감정을 느껴본 적 없는 자신이 스스로도 답답하다는 듯 변명에 가까운 대답을 중얼거리는 서인국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 9회,
“생각이 너무 많아 머리를 뚫고 나올 것 같아. 아니라고 할 걸”
정소민을 실망시킨 자신을 향한 서인국의 후회. 8회 엔딩에서 정소민을 보낸 뒤 서인국은 여대생 살인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특히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범행에 대해 왜 거짓으로 자백했냐는 박성웅의 질문에 서인국은 “생각이 너무 많아 머리를 뚫고 나올 것 같은 그런 날. 답이 안 나와”라며 정소민을 상처줬던 지난 날을 떠올렸다. 더욱이 슬픔에 잠긴 정소민의 눈동자를 떠올린 채 “아니라고 할 걸”이라며 깊은 후회로 가득한 그의 혼잣말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 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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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쁜 게 싫어.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해”
“네가 하지 말라 그러면 안 해. 가르쳐 줘”
정소민이 내민 손을 잡고 변화하기로 결심한 서인국의 용기. 정소민만이 모두가 등 돌리는 서인국에게 돌아왔다. 특히 정소민은 “다 모두가 너 나쁜 놈이래. 너랑 절대로 얽히면 안 된대. 근데 왜 자꾸 나는 왜”라며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는 서인국을 향한 사랑을 고백한 뒤 “네가 나쁜 게 싫어.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해”라고 물었다. 이에 지금까지 누군가가 그 말을 해주길 기다렸다는 듯, 사랑하는 정소민을 위해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서인국의 “가르쳐 줘”라는 용기 어린 대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쿵하게 만들었다.
# 10회,
“타임머신 있었으면 좋겠다. 여기 와서 안아주게, 꼬마 김무영”
서인국을 향한 정소민의 숨김없는 사랑. 서인국-정소민은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서로의 삶에 일부분이 됐다. 특히 지난 10회에서 서인국의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장소에 간 정소민은 상처투성이 어릴 적 서인국을 안아주겠다며 “타임머신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기 와서 안아주게, 꼬마 김무영”이라며 그를 품에 안았다. 그런 정소민의 진심 어린 대사 속에서 서인국을 향한 깊은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안방극장의 설렘지수를 급상승시켰다.
이처럼 ‘일억개의 별’ 속 짧지만 강한 임팩트가 담긴 심쿵 대사의 향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매주 수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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